[아바타] 영화 쿼리치, 제이크 설리, 네이티리와 나비족의 모습

아바타

제이크 설리의 변화

아바타는 제이크 설리라는 주인공의 눈을 통해 자연과 인류, 선택과 변화를 이야기하는 영화입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전직 해병 제이크 설리는 사망한 형의 자리를 대신해 판도라 행성으로 오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DNA로 만들어진 아바타를 통해 나비족과 소통하고, 판도라의 생태계를 체험하며 전혀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됩니다. 제이크는 처음엔 단순히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판도라로 왔지만, 나비족의 삶을 경험하면서 점차 마음이 변하게 됩니다. 제이크의 관점에서 보면 아바타는 자아를 재발견하는 여정입니다. 처음엔 인간 군대의 일원으로 나비족을 탐색하는 임무를 맡았으나, 나비족과의 생활을 통해 그들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방식에 감화됩니다. 또한, 네이티리와의 인연을 통해 점점 판도라의 자연과 나비족에 대한 애정을 키우며, 그의 충성심은 인간 군대에서 나비족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제이크는 결국 자신의 몸을 배신하고, 나비족의 일원으로서 판도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용기를 선택합니다. 아바타는 제이크 설리의 변화를 통해 인간의 탐욕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대조하며, 선택과 변화의 의미를 강조합니다. 제이크는 임무와 자신의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며, 결국 사랑과 자연에 대한 존중을 선택합니다. 그는 과거의 자신을 버리고 나비족으로 다시 태어남으로써, 진정한 소속감과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습니다. 제이크 설리의 관점에서 아바타는 변화와 선택의 힘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주는 이야기입니다.

네이티리와 나비족의 모습

영화 아바타는 네이티리의 관점에서 보면 자연과 전통, 그리고 조화를 지키기 위한 나비족의 투쟁과 희생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네이티리는 판도라 행성의 원주민인 나비족의 공주로, 강한 신념과 자연에 대한 존경심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그녀는 판도라의 생태계를 이루는 영혼의 나무와 모든 생명체가 연결되어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으며, 인간들이 자연을 파괴하는 모습에 분노를 느낍니다. 처음 제이크 설리를 만났을 때, 네이티리는 그를 불신합니다. 인간들이 탐욕과 폭력으로 판도라의 자원을 약탈하려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이크가 점차 나비족의 삶과 철학을 배우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네이티리의 마음도 변하기 시작합니다. 네이티리의 눈에 비친 제이크의 변화는 인간과 나비족 사이의 화합과 이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결국 제이크에게 신뢰를 주며, 그와 함께 나비족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칩니다. 아바타는 네이티리의 시선을 통해 자연과의 조화와 그 가치를 일깨워 줍니다. 인간들의 탐욕으로 인해 파괴되는 자연과, 이를 지키려는 네이티리와 나비족의 모습은 현대 사회에 대한 경고와도 같습니다. 네이티리는 제이크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삶을 선택하게 만들며, 그를 진정한 나비족으로 받아들이기까지 이끕니다. 네이티리의 관점에서 아바타는 자연과 전통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임을 전달하는 영화입니다.

쿼리치의 결정

영화 아바타는 마일스 쿼리치 대령의 관점에서 보면, 위험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해야 하는 냉정한 군인의 이야기가 됩니다. 쿼리치는 판도라 행성에서 자원 개발을 위해 파견된 인류의 안전과 임무 성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판도라의 환경을 적대적이고 위험한 곳으로 보며, 인간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나비족과의 갈등도 불가피하다고 여깁니다. 쿼리치는 이상주의보다는 현실주의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그는 나비족을 단순히 자원을 두고 갈등하는 ‘적’으로 인식하고, 제이크 설리를 비롯한 인간들이 그들과 협력하려는 시도를 부정적으로 봅니다. 쿼리치의 입장에서 판도라의 자원은 인간 사회에 중요한 자산이며, 이를 확보하는 것이 그의 임무이자 의무입니다. 따라서 나비족과 자연을 보호하려는 제이크의 행위는 그에게 있어 임무를 저버린 배신으로 비춰집니다. 영화 속 쿼리치의 결정과 행동은 인간의 이익과 자원 탐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냉혹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제이크 설리의 나비족 동화 과정이 인간의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막기 위해 무력 사용을 감행합니다. 쿼리치의 관점에서 아바타는 자연보다는 인간의 생존과 발전을 우선시하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그의 신념은 본능적이면서도 자기중심적이지만, 이로 인해 관객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반성하게 되는 중요한 메시지를 얻게 됩니다.